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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7:30
안녕하세요!
그런 후 펀칭 프로그램에 넣고 열심히 펀칭을 합니다...............
핸드메이드 파우치 제작하는 CPL입니다!
파우치 만들게 된 계기는
취업 실패하고, 하고싶은거 하자 결심을 했어요.
하고싶은 패션을 하고, 전시회를 열고 싶었어요.
그래서 파우치를 만들어서 벼룩시장에 내다 팔아서 전시회 자금을 모아야지!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 만드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백만년 뒤에나 벼룩시장 나갈 것 같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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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
이번 파우치는 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자
자수를 디자인 해서 넣을 예정 이예요
먼저 자수 디자인을 해야겠죠?
저는 얼굴 실루엣에 강한 조명으로 일부분만 보이는 디자인을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충 이렇게 그려줬어요!
실루엣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포인트로 블록도 좀 그리고...
이제 컴퓨터로 스캔해서 자수를 놓을 수 있는 파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공장에서는 펀칭이라고 합니다.
펀칭은 정말로 지겹고 시간 오래 걸리고...
그러나 펀칭을 자수집에 맡기면 너무나 비싸서(한땀에 5~7원정도인데 손바닥 만한 크기는 보통 1~1.5만땀에 기본금 몇만원 포함하면 10만원 약간 안 되게 듭니다. ㅠㅠ) 저는 직접 합니다... 돈이 있다면 맡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펀칭을 위해 일단 스캔을 합니다.
처음 펀칭을 했을 때 1.5만 땀(침)이 나왔어요.
땀 수가 많을수록 오래 걸리기때문에 땀수를 줄여주는 작업을 합니다.
줄여주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는데 저는 밀도를 낮춰주거나 땀 폭을 늘리는 방법을 주로 써요.
땀수를 약 1만땀으로 맞췄어요.
이렇게 펀칭비 7만원을 아꼈습니다!
이제 자수하러 갑니다!
^^;;
자수는 3000원 + 한땀(침) 당 0.5~0.7원이예요.
저 디자인은 8천원에서 1만원 정도 하겠지요!
자수에 들어갈 실을 먼저 고릅니다.
자수 실이 필요할 때 마다 구입해둬서 별로 없네요...ㅠㅠ
열심히 실을 걸고 열심히 자수를 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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뙇!
이렇게 자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을 더 찍어야 했는데 메모리카드가 가득차는 바람에...
원단이 탄탄해서 그런지 자수가 잘 자리 잡았네요.
저는 보통 얇은 공단(사틴) 원단에 자수를 많이 놓았는데, 그때는 정말로 어려웠어요.
파우치 만드는 과정은 메모리 카드를 비우고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